- 과도한 선거 스트레스와 후유증.... 공천 불만 A모 시의원 후보 선관위 고발 시달림
서영석 부천시장 후보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부천순천향병원 전경 |
6.1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가 지난 6일 뇌출혈로 쓰러져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8일 선거캠프 관계자등에 따르면 서영석 후보는 지난 6일 외부에서 지인 2명과 대화를 나누던 중 머리가 아프다며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차로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으로 이송, 긴급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서영석 후보는 현재 말도 못하고 눈도 못 뜨고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면회를 한 분들에 따르면 말을 걸면 손은 조금 움직이는 듯하다고 했다.
서 후보는 야심차게 부천시장에 출마, 도의원 시의원 출신의 시장 후보로써 논리적인 말솜씨와 카리스마로 정치인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었다.
부천의 한 시의원은 “건강하게 선거를 잘 치렀는데 너무나 마음 아픔 일이다. 당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영석 후보가 돌연 쓰러진 원인은 정치인생 마지막이란 각오로 밤낮없이 8개월을 달려 온 과중한 스트레스, 낙선에 따른 후유증, 정신적 육체적 피로 등이 다양한 요인이 추정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번’을 받은 국민의 힘 A모 시의원 후보가 공천에 불만을 품고 서영석 후보를 선거 막바지 유사선거사무소 설치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 한 것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A모 시의원 후보는 이같은 사실을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A모 후보도 낙선했다.
이 과정에서 서 후보는 위원장으로 당내 정치 후배의 공천 불만에 대한 시달림과 과도한 정신적 압박을 받았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낙선 후 서영석 후보는 선관위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와 관련 대책회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모 시의원 후보는 서영석 후보외 캠프 관계자 1명, 재선의 시의원 1명도 함께 선관위에 고발했다.
한편 A모 시의원 후보는 2년전 총선과 관련 서영석 국회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총선 당시 캠프 관계자 2명은 5백만원의 벌금을, 시도의원은 50만원 벌금을 받았었다.
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