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작은 가을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회복기환자·허약체질에 제격이다. 지난 23일 주말을 맞아 찾은 서해 제일의 꽃게잡이 지역 연평도 꽃게 선별작업장에는 수십개의 꽃게 상자가 한 가득했다.
10여명의 작업자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큰 박스에 담겨 있는 꽃게를 쏟아내며 분주히 손길을 움직였다. 이곳 어부들은 올 가을 꽃게 생산량이 예년보다 어획량이 1.5배 정도 늘어 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해 한숨이 나온다고 했다.
연평도에서 배3척으로 꽃게잡이 어업을 하고 있는 김연숙(50)사모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서 힘들지만 주어진 삶이라 열심히 하고 수입도 창출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40대 이모씨는 “가족과 떨어져 외롭긴 하지만 꽃게선별작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먹거리가 된다는 것을 상상하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순호 기자 tnsgh217217@naver.com
<저작권자 © THE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