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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엔 외국간 통상협력관, 주말에는 '일요일의 역사학자'

기사승인 2020.07.21  0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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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 인터뷰> 변철남 대기자, 국가균형발전위 정상천 박사와 '즐거운 인생 이모작'을 논하다

정상천(왼쪽) 국가균형발전위 과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변철남대기자.

한(韓)불(佛) 교류 130년 역사저서 5권. 번역서 1권 저술한 괴짜 외교관.

지난 16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박정희 대통령 1970년 12월 준공)에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장 정상천(57) 박사를 만났다.

정박사는 31년 외교통상관 공직 내공에 잘 생긴 외모, 유머감각. 활력 그리고 세련됨을 갖추고 있다.

그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기술 등 자신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매력 자본(Erotic Capital)’소유자인 셈이다.

매력적인 외모는 경쟁력이다. 과거보다 현대 사회가 외모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다. 영국에서는 ‘매력 자본’ 이란 개념을 만들어냈다. 매력이 단순히 '잘생긴 외모' 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정박사는 “조국 근대화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며 공직 외길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정 박사는 주중에는 공직생활, 주말엔 역사 공부에 매진해 ‘일요일의 역사학자’란 닉네임을 얻었다,

그는 “그동안 틈틈이 계속 공부해서 다섯 권 째 책과 번역서 한 권을 발간하게 됐다”며 “사실 업무와는 별로 관계가 없지만 역사학 전공을 살렸다”고 말했다.

정상천 국가균형발전위 과장의 집무실에 함께 한 변철남대기자. 그 뒷편으로 인왕산과 청와대가 보인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조선독립에 일생을 바쳤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발굴을 노벨상감이라고 역사학계는 평가 하고 있는데...

미국에는 이승만 박사가 있고, 상해에는 김구 선생,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역사에 묻혀 있었고 최근에서야 저의 노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린 언론인이자 외교관으로 상해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으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했습니다. 어떠한 재정지원도 없이 홀로 통신사를 이끌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전 유럽에 알리고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만방에 알렸지요.

파리를 중심으로 임시정부와 유일하게 연락하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27년간 고군분투한 거목이었지요.

- 한불 외교를 요약한다면 ...

지난 130년간 한국과 프랑스는 전통 우방국으로서 우호친선관계를 유지해 왔지요. 6.25전쟁때 프랑스는 UN군의 일원으로 참전,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기는데 앞장섰으며 북한 핵, 북한인권 문제등과 관련 국제문제에서 언제나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왔습니다.

프랑스인들의 한류와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우호적이지요.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시 한불양국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공고히 해 나가기로 합의, 실무담당자로 참여해 성공적인 외교성과에 가슴 벅찼습니다. 프랑스와의 협력증대는 우리청년들의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변철남 대기자.

- "나의 고향"에 대해, 그리고 "나의 꿈"을 말한다면 ...

고향(경북 예천) 사람들이 고향을 이야기하면 그것은 그대로 시(詩)가 됩니다. 사실 우리고향(풍양면 우망리)은 참 좋은 고향입니다. 이만한 좋은 터에, 또 여러 족친이 같이 한 집성촌으로서 생활하는 그런곳은 별로 없어요.

물질적으로 넉넉치 못했으나 정신적으로는 예의를 존중하는 선비문화 즉 유가(儒家)의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저의 조부 정진채(1903~1982. 연희전문상학과)할아버지는 미군정청 시대에 경북도 관재처장, 일본적산재산 관리 불하를 집행했지만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나랏일을 보셨고, 선친 정일영(1934~2013. 연세대영문학과) 아버님도 교육자로 중고교 영어교사로 청빈한 일생을 살았습니다.

조그만 시골동네인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사람들이 향토 문예지 "낙동춘추(落東春秋)"제4호를 발간, 제5호가 금년 10월에 발간됩니다. "낙동춘추"는 고향마을에서 시작되어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편집장을 맏고 있지요.

저의 모토는 '농촌이 미래다! 우리 고향이 최고다! ' 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심훈의 상록수 처럼 브나로드 운동 4.0을 펼치고자 합니다. 전국방방 곡곡 어디에 살든 균질한 의료서비스. 복지와 교육, 문화 수준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일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사명이기도하며 저의 꿈입니다.

장상천 박사의 저서 '파리의 독림운동가 서영해'
정상철 박사의 번역서 '벽이 없는 세계'

▲ 정상천 박사는 누구인가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출생 (1963 )으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프랑스 파리1대학 역사학과 대학원 석사. 박사 출신이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외교부 15년(1989년~2000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2000년 7월~2020년 현재) 16년 등 총 31년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우리나라와 외국간의 통상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여해 왔다.

그는 한불 역사저서 5권 저술(□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불통상관계 □ 불교신자가 쓴 어느 프랑스 신부의 삶□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 - 프랑스 이야기 □ 한국과 프랑스, 130년간의 교류 □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과 번역서( □ 벽이 없는 세계 원저 : 아이만 라쉬단 역자 : 정상천)를 펴냈다.

THE 복지타임즈 = 변철남 대기자 cnbyun365@gmail.com

<저작권자 © THE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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